2025년 4월 5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이 일본까지 뻗어 나갔습니다.
K-트롯의 한류를 알리는 ‘미스터트롯 재팬’이 5일 오후 4시 30분 TV조선에서 첫 방송됩니다. 이번 방송은 일본에서 제작된 ‘미스터트롯’ 오리지널 포맷을 기반으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미스터트롯 재팬’


‘미스터트롯 재팬’은 지난 2월 19일 일본의 도코모 그룹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Lemino에서 첫 방송된 후, 전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LINE 내 쇼츠 동영상 플랫폼 ‘LIVE VOOM’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본 내 K-트롯 한류 열풍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일본 도전자들이 펼치는 열띤 예선전

5일 방송에서는 일본 전 지역에서 지원한 15세부터 73세까지의 도전자 중 예선을 통과한 74명이 본선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도전자들은 9개 팀(직장인A, 직장인B, 학생, 재도전, 아이돌&배우, 현역, 대디, 코리아, 코미디언)으로 나뉘어 심사와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경쟁합니다. 최종 우승자는 트로트 데뷔와 상금 1억 원, 한-일 컬래버레이션 특전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됩니다.
‘미스터트롯 재팬’ 마스터와 진행진


이번 프로그램의 진행은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고토 테루모토와 아이돌 그룹 ‘디엑스틴’의 멤버 데라온 코신이 맡았습니다. 또한, 일본의 대표 엔카 가수 호소카와 타카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다카하시 요코, 그리고 대한민국의 트로트 스타 장민호 등이 마스터로 참여합니다. 다카하시 요코 마스터는 “삶에 대한 태도가 노래에 담긴다고 생각한다”며 심사기준을 밝혔습니다.
장민호 마스터의 극찬

첫 경연에서 직장인 A팀의 참가자 중, 20세의 조선업 종사자가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마스터 전원에게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장민호 마스터는 “언어가 달라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참가자는 한국에 와도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K-트롯의 일본 진출, 그 시작을 알리다

‘미스터트롯 재팬’은 K-트롯의 일본 진출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일본에서 트로트 문화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트롯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미스터트롯 재팬’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